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치료에서 초음파를 함께 쓰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 [의료] 최성윤 원장 (광주 광산구 분더의원)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치료에서 초음파를 함께 쓰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치료에서 초음파를 함께 쓰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 [의료] 최성윤 원장 (광주 광산구 분더의원)
한눈에 보기
SNEPI는 척추 주위 심부근의 압통점에 소량의 약액을 주사해 교감신경의 과흥분을 낮추려는 시술이고, 원 논문의 시술법은 손끝 촉진으로 자입점을 잡습니다.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치료에 초음파를 더하는 목적은 효과를 부풀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목표 분절과 늑막까지의 깊이를 눈으로 확인해 안전 여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글은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영상검사도 내시경도 정상인데 통증과 두근거림, 소화불량이 몇 달째 같이 도는 분들이 진료실을 찾습니다. IASP와 WHO의 ICD-11 분류는 3개월 넘게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통증을 만성통증으로 정의하고(출처: Treede 등, PAIN, 2019), WHO의 ICD-11 만성통증 분류 소개 자료는 대략 다섯 명 중 한 명이 만성통증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합니다. SNEPI란 교감신경 포착점 주사(Sympathetic Nerve Entrapment Point Injection)의 약자로, 척추 주위 심부근에 소량의 약액을 주사해 교감신경 절전섬유의 과흥분을 낮추려는 시술을 뜻합니다. 제가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진료에서 초음파 탐촉자를 놓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손끝으로 확인되지 않는 것이 화면에는 보이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자율신경클리닉 / 만성통증클리닉 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최성윤 원장(광주 광산구 분더의원)입니다.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치료는 어떤 원리에서 출발한 시술인가요?

SNEPI라는 이름은 무엇을 가리키나요?

Sympathetic·Nerve·Entrapment·Point·Injection의 머리글자로, ‘교감신경이 눌린 지점에 놓는 주사’라는 뜻입니다. 신경절을 직접 겨냥하는 신경차단술과는 접근이 다릅니다.

어떤 가설 위에 서 있나요?

2016년 Innovations in Clinical Neuroscience의 증례 보고는 SNEPI가 ‘교감신경 포착 증후군(SNES)’ 가설에서 설계됐다고 설명합니다. 인접 척추체의 정렬 변화가 교통가지를 견인하고, 추간공에서 척수신경이 눌리면 교감신경 절전섬유에 혈액을 공급하는 신경영양혈관(vasa nervorum)이 압박돼 국소 허혈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허혈은 세포막 과흥분성으로 이어지고, 과흥분된 교감신경은 작은 자극에도 노르에피네프린을 과다 분비해 혈관을 수축시킵니다(출처: Lee 등, Innov Clin Neurosci, 2016).

같은 논문의 시술법은 이렇습니다. 환자를 엎드린 자세에서 충분히 이완시킨 뒤, 척추 높이와 압통점을 확인해 다열근을 포함한 척추 주위 심부근에 0.5% 리도카인을 나눠 주사합니다.

표적이 심부근이라는 사실이 이 시술의 난이도와 안전 문제를 동시에 정의합니다

만성통증에 자율신경을 왜 함께 살펴야 하나요?

통증이 만성으로 굳으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급성기에는 다친 조직이 통증의 주인공이지만, 3개월을 넘기면 통증을 처리하는 신경계 자체의 민감도가 올라가는 변화가 겹칩니다. 검사에서 뚜렷한 손상이 안 보이는데도 통증이 넓게 번지고 오래 남는 분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감신경 과활성은 통증과 어떻게 맞물리나요?

만성통증에서는 교감신경이 우위로 기울고 부교감 조절이 떨어지는 경향이 반복 보고됩니다. SNES 가설은 여기에 ‘혈류’라는 고리를 답니다. 교감신경 과흥분에서 혈관 수축으로, 다시 조직 혈류 감소와 통증 지속으로 이어지는 순환입니다(출처: Lee 등, 2016). 이 고리를 끊어 보자는 것이 SNEPI의 발상입니다.

SNEPI의 근거는 지금 어디까지 확인되었나요?

여기서는 솔직해야 합니다. 2026년 7월 기준으로 SNEPI를 다룬 국제 문헌은 증례 보고와 소규모 파일럿 연구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발표된 문헌은 어떤 것들인가요?

발표 문헌 연구 설계 시술 표적·약액 남아 있는 한계
Innov Clin Neurosci (2016) 단일 증례 보고 T3~T6 다열근 · 0.5% 리도카인 대조군 없음, 저자들도 대조연구 필요 명시
Life (2024) 후향적 단일군 파일럿 12명 두판상근 · 생리식염수 약 6회 무작위 배정·대조군 부재, 표본 소규모
J Emerg Med (2023) 증례 보고 2례 두판상근 · T1~T2 심부 척추주위근 보조요법 관찰 수준
J Dermatol Treat (2025) 단일 증례 보고 T7 척추주위 · 생리식염수 1mL 단일 사례로 일반화 불가
종합 평가 무작위 대조시험 부재 표준 치료로 확립된 단계 아님

2024년 Life의 파일럿 연구는 두통 빈도·지속시간·강도가 모두 유의하게 줄었고 24개월 추적에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후향적 단일군 설계라 위약 효과와 자연 경과를 분리할 수 없습니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무작위 대조시험이 없고, 국내외 진료지침이 권고 등급을 부여한 시술도 아닙니다. 저는 이 점을 상담 첫머리에 말씀드립니다. 근거가 얇을수록 정확도와 안전을 더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촉진만으로 자입점을 잡을 때 무엇이 어려운가요?

척추 분절을 손끝으로 짚는 정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2025년 Journal of Medical Ultrasonics의 비교 연구는 척추 수술 예정 환자 115명에서 요추 분절 확인 정확도를 초음파군 82.5%, 촉진군 50.0%로 보고했습니다(출처: Hashiguchi 등, 2025). 척추 변형이 있는 고령층이라는 조건은 감안해야 하지만, 손끝만으로 목표 분절을 반복해 맞히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심부 근육에 정확히 닿는 것은 왜 어려운가요?

2025년 Scientific Reports의 사체 연구는 목 깊은 곳의 하두사근 자침을 비교했습니다. 초음파 유도에서는 모든 시도가 표적 근육에 도달한 반면 촉진 유도는 40%에 그쳤고, 인접 구조물 접촉도 초음파 쪽이 적었습니다(출처: Scientific Reports, 2025). 심부근은 피부에서 몇 센티미터 아래에 있고 두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초음파를 함께 쓰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화면에서 무엇을 확인하나요?

횡돌기와 늑골, 그 사이를 덮은 근육층, 늑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봅니다. StatPearls의 척추기립근면 차단술 항목은 초음파로 근육과 횡돌기를 확인해 바늘을 진입시키면 늑막·주요 혈관·척수에서 떨어진 지점에 약액을 두게 되므로 합병증이 드물다고 설명합니다(출처: StatPearls, Erector Spinae Plane Block).

1단계 · 스카우트 스캔
탐촉자를 세로로 대고 늑골을 세어 목표 분절을 확인합니다. 흉추는 극돌기와 횡돌기의 위치 관계가 분절마다 달라 극돌기만 세면 오차가 생기기 쉽습니다.
2단계 · 깊이 측정과 실시간 추적
피부에서 표적 근육까지, 늑막까지의 거리를 재어 안전 여백을 정합니다. 이후 바늘을 화면 안에 두고 진입시켜 끝이 계획한 층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핵심 기준 · 초음파가 바꾸는 것
초음파는 ‘어디에 놓을지’와 ‘어디는 피할지’를 동시에 정합니다. 결과를 담보하는 도구가 아니라 시술의 변동 폭을 줄이는 도구로 이해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흉추부에서 특히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흉추 심부근 바로 아래에는 늑막과 폐가 있습니다. 가는 바늘 시술에서 기흉 보고는 매우 드물지만(문헌은 10만 명당 1건 미만 수준으로 기술) 일단 생기면 중대한 이상반응이며, 같은 문헌은 초음파로 피부-늑골 거리를 재는 것이 안전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출처: Trigger Point Dry Needling Safety, PMC, 2020).

항목 촉진 단독 초음파 병용
목표 분절 확인 극돌기 촉진에 의존 늑골을 세어 교차 확인
심부근 도달 저항감·경험에 의존 근육층을 보며 진입
늑막까지 거리 추정 실측
체형·변형 반영 어려움 개인별 확인

초음파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 부분을 빼면 글이 광고가 됩니다.

주의 · 초음파는 근거의 공백을 메우지 못합니다
초음파를 더해도 SNEPI의 근거가 증례·파일럿 수준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영상 유도는 ‘바늘을 계획대로 놓았는가’를 개선할 뿐, ‘그 시술이 통증을 얼마나 줄이는가’를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초음파 유도가 모든 상황에서 촉진보다 낫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습니다. 숙련된 시술자가 얕은 표적을 다룰 때는 두 방식의 차이가 뚜렷하지 않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표적이 깊고 인접 구조물이 민감할수록 영상 유도의 이득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흉추부 심부근은 정확히 그 조건에 해당합니다.

“초음파 유도 시술은 표적 근육 도달률과 인접 구조물 회피에서 촉진 유도보다 유의하게 우수했다.”(출처: 하두사근 자침 비교 연구, Scientific Reports, 2025)
사례 · 검사는 정상인데 남는 통증
40대 사무직 B씨(가명,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예시)는 어깨·등 통증과 두근거림, 얕은 잠을 호소했습니다. 영상검사에서 연령에 맞는 변화 외에 특이 소견은 없었습니다. 통증 부위와 자율신경 증상을 함께 살피고, 시술 논의 때는 근거 수준과 대안을 먼저 설명한 뒤 결정했습니다. 경과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부작용과 주의사항

SNEPI는 바늘과 약액을 쓰는 침습적 시술이므로 다음 이상반응 가능성이 보고되며, 양상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주사 부위 통증, 멍, 일시적 근육통, 드물게 감염
  • 국소마취제 사용 시 알레르기 반응, 혈관 내 주입에 따른 전신 증상
  • 흉추부 심부 자입에서는 기흉 가능성(시술 후 호흡곤란·흉통·마른기침이 생기면 지체 없이 진료)
  • 시술 중·후 어지럼이나 실신에 가까운 반응

항응고제 복용이나 출혈 경향, 주사 부위 감염, 국소마취제 알레르기 병력, 임신 가능성이 있는 분은 시술 전에 알려 주셔야 합니다. 효과와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적용 여부는 진료를 통해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SNEPI는 표준 치료로 확립된 시술인가요?

아닙니다. 발표된 문헌은 증례 보고와 소규모 파일럿 연구 수준이며, 무작위 대조시험이나 진료지침 권고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점을 이해하신 뒤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초음파를 쓰면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지나요?

그렇게 말씀드릴 근거는 없습니다. 초음파가 개선하는 것은 바늘이 계획한 층에 도달하는 정확도와 인접 구조물 회피이며, 통증 감소 폭이 커진다는 비교 연구는 아직 없습니다.

어떤 약액을 사용하나요?

문헌에 따라 0.5% 리도카인 또는 생리식염수가 쓰였습니다. 선택과 용량은 시술 부위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진료에서 결정합니다.

몇 회 정도 시행하나요?

문헌에서는 3개월간 약 6회부터 4개월간 14회까지 편차가 컸습니다. 정해진 표준 횟수는 없으며, 반응을 보며 조정하는 편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합니다.

통증이 있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출혈 경향, 국소마취제 알레르기, 시술 부위 감염, 임신 등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며, 통증의 원인이 다른 질환일 가능성을 먼저 배제해야 합니다.

SNEPI만 받으면 만성통증이 정리되나요?

만성통증은 조직·신경·수면·스트레스가 얽힌 문제라 한 가지 시술로 마무리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운동·수면·생활 요인 관리와 함께 볼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며

SNEPI 자율신경 만성통증 접근은 아직 근거가 쌓이는 중인 시술입니다.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분리해 말씀드립니다. 효과는 앞으로 검증되어야 할 영역이고, 정확도와 안전은 지금 지킬 수 있는 영역입니다.

근거가 얇은 시술일수록 술기의 변동 폭을 줄이는 일이 더 중요해집니다

표적이 심부근이고 그 아래에 늑막이 있는 이상, 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생략할 이유를 저는 찾지 못했습니다.

참고 출처

  • Lee S 외, 「교감신경 포착점 주사(SNEPI)의 난치성 인후두역류 증례 보고」, Innov Clin Neurosci, 2016.
  • 「만성 편두통에 대한 교감신경 포착점 주사 파일럿 연구」, Life (Basel), 2024.
  • 「난치성 군발두통의 보조요법으로서 SNEPI 증례 보고」, J Emerg Med, 2023.
  • 「소아 아토피피부염에 대한 SNEPI 비스테로이드 접근 증례」, J Dermatol Treat, 2025.
  • Treede RD 외, 「ICD-11 만성통증 분류」, PAIN, 2019 / WHO 소개 자료.
  • Hashiguchi N 외, 「초음파 유도 요추 분절 확인 정확도의 촉진 비교」, J Med Ultrason, 2025.
  • 「하두사근 자침에서 초음파 유도와 촉진 유도의 해부학적 비교」, Scientific Reports, 2025.
  • 「Erector Spinae Plane Block」, StatPearls, NCBI Bookshelf.
  • 「초음파 피부-늑골 거리 측정을 통한 자침 안전성 향상」, PMC, 2020.
  • 「건성 자침 후 발생한 의인성 기흉 증례」, Cureus, 2024.

[주의사항 및 면책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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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윤 원장 (광주 광산구 분더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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